운전면허증을 지갑에서 꺼내지 않고 휴대폰 화면으로 보여 주고 싶다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실물 면허증과 똑같은 효력을 가지면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성인 인증을 할 때 스마트폰만 있으면 됩니다. 발급받는 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QR로 받기
가장 빠른 방법은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찾아가 그 자리에서 QR로 받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미리 설치한 뒤, 창구에서 실물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신청서를 씁니다. 담당자가 보여 주는 1회용 QR 코드를 앱으로 촬영하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즉시 화면에 담깁니다.
이 방식은 실물 면허증을 바꾸지 않아도 되고 몇 분 만에 끝납니다. 대신 현장 발급 비용으로 1,000원이 들고, 유효기간이 3년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스마트폰을 새로 바꾸면 다시 시험장을 찾아 발급받아야 하는 것도 QR 방식의 특징입니다.
IC 운전면허증을 태그해서 받기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편이라면 IC 운전면허증을 이용하는 편이 편합니다. 먼저 IC 칩이 들어간 운전면허증을 신청해 받은 다음, 그 면허증을 스마트폰 뒷면에 태그하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발급됩니다. 한 번 IC 면허증을 만들어 두면 나중에 휴대폰을 교체해도 기관을 다시 찾지 않고 태그만으로 다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아이폰은 아이폰 8 이상, iOS 16 이상이면서 NFC와 생체인증을 지원하는 기기여야 정상적으로 발급됩니다.
어디에서 쓸 수 있나
발급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실물과 똑같이 신분 확인과 자격 증명에 씁니다. 렌터카를 빌릴 때 운전 자격을 확인받거나, 편의점에서 주류를 살 때 성인 여부를 보여 주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은행 창구, 병원, 관공서, 공항 국내선처럼 실물 신분증을 내밀던 곳에서 화면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아직 모바일 신분증을 낯설어하는 곳도 있으니, 당분간은 실물 면허증을 함께 챙겨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발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